영화이야기

이웃집에 신이 산다 - 자코 반 도마엘 영화

Chawooo 2016. 8. 10. 01:58

되게 시원한 걸 기대하고 수박을 열었는데 미적지근해 실망스러울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 빠지면 왠지 수박의 단맛도 약하게 느껴진다. 

기대 했던 것과 현실이 다를때, 현실에 대한 억울함이 커지는 건 사람의 본능이지 않나?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 있는 영화다. 

난 솔직히 '브루스 올마이어티' 처럼 시끌시끌한 코미디 영화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어둡다. 어둡다. 


난해하다. 난해하다..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보는게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1. 영화 제목에서 오는 오해?



'이웃집에 신이 산다'의 원명은 Le Tout Nouveau Testament'  한국말로 직역하면 '완전한 신약성경' 이다. 

확실히 '이웃집에 신이 산다'가 더 재밌어 보이고 호기심이 든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원명도, 한국제목도 모두 이해가 간다. 그래도 이건 너무 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특히 재미있는 코미디를 기대하고 시작했는데 영화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 ㅜ


마치 소개팅에서 '개 외모 괜찮아' 라고 해서 나왔는데 못생긴애가 나온 느낌이랄까...??









2. 신 부정? 종교 부정?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너무 난해하다. 마치 이토준지 작가의 작품 느낌이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헐' 

 영화는 신을 풍자하며 신이 만든 세상의 규칙을 신의 장난 쯤으로 치부 하며 신이 인간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시작한다. 신은 변덕이 심하고 술쟁이에 개망나니로 묘사된다.  불경스러운 영화다 ㅎ

영화는 이런 신을 피해 도망쳐 나온 그의 딸이 12사도에서 6사도를 더 모아 새로운 복음을 만드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6사도를 보면 또 한숨이 나온다.. 

아.. 어떻게 이런...설정을...


분명 새로운 상상과 상징을 담고 있는 영화인것 같긴하다. 하지만 대체 먼지 잘 모르겠다. 








3. Epilogue



 리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재밌게 봤다해서 놀랐다.. 

궁금하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보면 이런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을까? 

사고의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자부하지만, 내가 아는 틀에서 너무 벗어나면 

아직 그대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혹은 상징성이 많은 영화를 싫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P.S 음.. 혼자 얘기 하려니 좀 심심한면이 있네요~

댓글, 관심 부탁드려요 ㅎ 같이 얘기 합시다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