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픽사애니메이션 영화 UP

Chawooo 2016. 8. 19. 11:34


보다 아이들이 보기 편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디즈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픽사애니메이션은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 UP은 그 중에서 보다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1. 실화 



 영화 'UP'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는 할아버지 집 주변으로 건물을 지으려는 공사업자와 

공사계획의 한가운데 집이 있는 할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시작한다. 공사업자는 네모 반듯한 건물을 지으려

하지만 할아버지 집이 한 가운데 있어 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사업자는 매일같이 할아버지를 괴롭히고

이에 못이긴 할아버지는 그만 업자에게 실수를 하게 되고,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실화에서는 이와 다르다.  건설현장 감독관인 배리는 집안의 작은 소파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할머니, 이디스를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사 기간 내내 할머니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며

최대한 그 집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사를 계획한다. 그래서 지어진 건물이 위 사진과 같은 건물이다. 



이디스는 2008년에 돌아가시게 되고, 이디스의 집을 공사담당관인 배리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2. 꿈과 도전 



 영화는 끊임없이 꿈을 얘기한다. 자신의 집의 소파에서 죽음을 맞이 하고 싶은 할아버지의 꿈, 파라다이스 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꿈, 모험을 꿈꾸는 젊은 날의 할아버지의 소망까지 여러 꿈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 꿈들은 젊은날 오랜기간의 준비에도 시작을 하지 못하지만, 오히려 우연한 기회를 통해 꿈을 향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모험을 함께하는 꼬마 친구에게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꿈에 대한 접근을 애니메이션 특유의 가벼움을 통해 무겁지 않게 바라볼 수 있는게 영화 UP의 매력이다. 









3.Epilogue



  재미만을 보면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감동면에서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충분하다. 

꿈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가볍게 웃음과 함께 담아 낸 점이 영화 UP의 특징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