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마진 콜> 이라는 제목 자체가 금융용어 이다. 네이버에서 찾아봤지만 이 자리에서 뜻을 풀어보기에는 경제 용어에 밝지 않는 나에게는 좀 어려운 것 같다. <마진 콜>은 2008년에 있었던 리먼 브러더스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의 영감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의 그 시발점에 있는 회사와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1 . Prologue


 

 <마진 콜>의 시작은 금융권에 불어닥친 대량의 구조조정으로 부터 시작한다. 위기 관련 팀장인 에릭 역시 구조조정을 피하지 못한다. 


에릭은 억울한 퇴직에 마주하면서도 회사가 걱정되었었는지 평소에 자신과 친했었던 피터에게 '조심하라'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마지막으로조사 중이였던 프로젝트 파일을 넘겨 준다. 그리고 늦은 밤 그 파일을 검사하던 피터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동안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꾸준한 수익을 주었던 금융상품이 미래의 투자 손실액이 현재 회사의 자산 가치를 초월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 발견과 함께 영화상의 긴 밤이 시작된다. 









2.  샘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를 한 샘은 이 영화에서 가장 핵심 인물이다. 전체 사원의 70%가 퇴직할 정도로 극심한 구조조정에도 많은 인원이 해고당한 것보다 고작 자신의 개가 죽어간다는 사실에 더욱 슬퍼했다가도, 위기를 부정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회장에 맡서서 정의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교묘한 물타기 인지, 그저 그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샘의 이러한 행동은 과연 그가 악인인지, 선한 인간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그가 어떤 인간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아마 금융위기때 샘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은 그렇게 행동 하지 않았을까? 


 영화 후반부에서도 샘은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회사의 파산을 수습하기 위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사기나 다름없는 거래를 유도하는 회장 앞에서, 샘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며, 자신의 소신을 지켜나간다. 하지만 실제 회장의 지시에 직접 따름에 있어서는 회장도 놀랄 만큼 완벽하게 일을 처리한다. 


 그리고 회장을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하지만, 회장의 몇마디 말에 5분도 안되서 또 자신의 뜻을 굽히게 된다. 결국 돈 앞에서 그의 소신은 잠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반짝임이 였던 것이다. 









3. 회장이 회장인 이유?!



 극 중 회사의 회장인 존 털드야 말로 자본주의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냉정하지만 듣고 있으면 머리를 끄덕이게 되는 그의 언변과보고를 받은지 2시간만에 지금까지의 회사의 주력이 였던 상품을 모두 털어내는 결정을 하는 결단력 등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그가 왜그 위치에 있는 지 알게 해준다.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반대 의견을 갖는 임원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한편, 추후 감사를 대비하여, 사라와 에릭데일을 책임자로 하여 언제라도 꼬리를 자르고 도망갈 수 있는 준비를 한다. 그리고 아침에 퇴직을 요청하로 온 샘 역시 그와의 5분의 대화만으로 의견을 철회하게 된다. 







4. Epilogue


 분명 <마진 콜>은 경제 용어와 함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영화이다. 특히 용어의 어려움을 떠나서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책에 대해놀라는 극중인물의 모습은 나오는 반면, 문제 자체는 어떤 것인지 나오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다. 문제가 먼지 갈켜줘도 용어 때문에 모를것 같은데, 갈켜주지도 않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하지만 이 답답함을 극 중의 묘한 분위기에서 퍼지는 긴장감으로 커버한다. 아니 오히려더 알고 싶은 궁금증으로 승화 하게 된다. '빨리 내 궁금증을 해소 해줘' 라는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보고 있다. 아마도 케빈 스페이시, 제레미 아이언스 등의 배우들에서 퍼져나오는 아우라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금융 위기에 대해 경제적 관념이 아닌 인간의 입장에서 보게 만든 영화 , <마진콜> 이다. 











세기의 매치

(Pawn Sacrifice)



오랜만의 체스영화이다. 특히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토비 맥과이어>의 천재연기로 기대가 됬던 작품이였다.

여전히 <토비 맥과이어>하면 스파이더맨이 떠오르는데 과연 토비는 스파이더맨 시절의 토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작품을 찍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도 토비의 영화가 나올때 마다 궁금해지는 점이다. 










1. 천재소년 이야기와 천재 토비 


 6세에 체스시작, 13세에 미국대회 우승, 15세에 최연소 그랜드마스터, 바비 피셔는 불우한 집에서 자랐지만 체스에 

입문한 순간부터 그의 머리에서는 한순간도 체스가 떠나지 않는다. 매일 체스판을 붙잡고 있으며, 심지어 체스판을 치워도

머리 속으로 체스를 두고 있는게 바로 천재 바비 피셔이다. 이러한 바비 피셔의 어릴 적 부터의 꿈은 바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 세계 챔피언인 보리스 스파스키를 넘어야 한다. 


 영화는 단순히 천재소년의 꿈 도전기가 아니다. 천재 영화에서 단골로 나오는 주제인 정신 분열증과 함께, 천재의 고뇌가 

영화에 담겨 있다. 하지만 바비피셔의 모습에서는 살짝씩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 묻어난다. 


 어느 히어로 보다 평범한 삶을 살던 스파이더맨을 연기 해서 일까..? 아니면 무척 노말한 토비의 외모때문일까? 

광기 역시 약 3%정도 부족한 모습으로 오히려 바비 피셔의 상대역이였던 보리스 스파스키를 연기한 리브 수라이버의 

연기에서 보다 인상깊은 광기를 볼 수 있다. 

천재 연기로 최근 영화로는 컴버배치의 <이미테이션 게임>이 떠오른다. 상대적으로 외모에서 부터 천재와 광기가 묻어나는 

컴버배치에 비해 토비는 그런부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2. 시대의 희생자들 


 우리에게 체스는 별 다른 느낌이 없지만 이떄의 체스는 국가간의 자존심이였다. 당시의 체스 챔피언인 보리스 스파스키는 

러시아인으로써, 러시아는 미국이 러시아보다 지능이 낮다고 무시하는 근거였다. 미국으로써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고바비 피셔는 단순히 자신의 꿈을 위해 체스 챔피언에 도전하는게 아닌,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 현장에 나가는 대표자 였다. 


 체스 시합장에서 나는 카메라 소리, 관객 소리 만으로도 신경쓰일 정도로 예민했던 피셔에게 이러한 관심은 무척이나 큰 부담이였고,부담은 피셔의 정신불안으로 나타나게 된다. 꼭 이겨야만 하는 부담감,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천재의 고독,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있다는 불안감 등으로 피셔는 결승 우승 후에 안타깝게도 망가지게 된다. 

 

이 천재가 가지게 된 광기는 어쩌면 시대가 그에게 만들어 준 것일 수도 있다. 보리스 스파스키 역시 피셔보다는 덜하지만 동일한 정신불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면...







3. Epilogue


 천재에게서 오는 놀라움, 스포츠에서 오는 쾌감, 냉전분위기에서 오는 씁쓸함.. 세기의 매치는 이 세 부분의 조화가 적절하다.

그런면에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세기의 매치> 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냉전과 천재, 그리고 광기까지를 생각한다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계속해서 <이미테이션 게임>의 컴버배치가 떠오른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체스라는 정적인 스포츠에서 자유로운 느낌의 컴버배치는 어쩌면 미스매치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들긴 한다. 

 

기승전결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영화종류는 단연 복싱영화이다. 

무적의 챔피언, 또는 가능성 있는 유망주에서의 시작과 어떤 사건으로 인한 추락, 그리고 우연히 만나는 트레이너를 통한 

재기와 마지막 한판에서오는 감동의 환희!


이게 대부분의 복싱영화의 전개 방식이다. 사우스포 역시 이런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 질렌할의 연기 




 질렌할을 보면 축저진 눈꼬리에 둥글둥글해 보이는 선한 인상으로 복싱 같은 험한 장르에는 그다지 잘 어울릴 꺼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사우스포를 보면 왜 안톤 후쿠아 감독이 왜 질렌할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다. 질렌할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자기 내면의 기둥인 아내 레이첼 맥아담스를 잃은 후 급격히 무너저가는 빌리 호프의 감성을 거침없이 쏟아 낸다.

특히 아내 모린이 총을 맞고 죽어 가는 과정에서의 질렌할의 상실감을 표현한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모든 이성이 사라지고, 아무런 생각조차 못하는 당황과 상실의 홍수를 그대로 쏟아내는 장면이 압권이다. 










2. 안타까운 복싱장면



 역시 눈처진 착한 인상의 질렌할 떄문였을까? 감독의 연출력의 부족때문일까? 복싱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대하는 링위에서의 승부에서는 30% 부족하다. 뻔한 레파토리 처럼 주인공의 위기와 역전스토리로 가지만 마지막 사우스포의 피니쉬 장면은 역대 복싱영화 중 가장 유치했던 장면으로 손 꼽아도 무방하다. WWE도 피니쉬 기술을 쓸때 이 것 보다는 맥락이 있게 쓰는 것 같다. 


 영화의 제목은 사우스포지만 사우스포는 마지막에 한번 나오고 끝이다. 게다가 사우스포는 우리가 아는 사우스포 같지도 않다. 마치 드레곤볼에서 손오공이 마인부우 원기옥으로 마무리 했다고 드레곤볼 제목이 원기옥 같은 느낌이다. 

복싱은 역시 '리얼스틸'의 휴잭맨 같은 복싱을 잘할 것 같은 배우가 하는게 더 감정몰입이 잘 되는 듯 하다.








3. Epilogue



 사우스포가 재밌는 영화냐고 묻는 다면 글쎄..라고 대답할 것 같다. 뻔한 스토리에 주인공을 위해 존재하는 극적인 요소들이 몇몇 존재하지만 이런 몇가지 장치도 맥락이 어색한 부분에 응? 왜? 라는 의문이 들어갈 정도로 꼼꼼하진 않다. 하지만 질렌할을 좋아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질렌할의 호프 연기처럼 가치있는 연기에 대해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한 질렌할의 노고와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레이첼 맥아담스의 몸매는 덤이다. 





보다 아이들이 보기 편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디즈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픽사애니메이션은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 UP은 그 중에서 보다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1. 실화 



 영화 'UP'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는 할아버지 집 주변으로 건물을 지으려는 공사업자와 

공사계획의 한가운데 집이 있는 할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시작한다. 공사업자는 네모 반듯한 건물을 지으려

하지만 할아버지 집이 한 가운데 있어 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사업자는 매일같이 할아버지를 괴롭히고

이에 못이긴 할아버지는 그만 업자에게 실수를 하게 되고,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실화에서는 이와 다르다.  건설현장 감독관인 배리는 집안의 작은 소파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할머니, 이디스를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사 기간 내내 할머니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며

최대한 그 집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사를 계획한다. 그래서 지어진 건물이 위 사진과 같은 건물이다. 



이디스는 2008년에 돌아가시게 되고, 이디스의 집을 공사담당관인 배리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2. 꿈과 도전 



 영화는 끊임없이 꿈을 얘기한다. 자신의 집의 소파에서 죽음을 맞이 하고 싶은 할아버지의 꿈, 파라다이스 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꿈, 모험을 꿈꾸는 젊은 날의 할아버지의 소망까지 여러 꿈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 꿈들은 젊은날 오랜기간의 준비에도 시작을 하지 못하지만, 오히려 우연한 기회를 통해 꿈을 향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모험을 함께하는 꼬마 친구에게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꿈에 대한 접근을 애니메이션 특유의 가벼움을 통해 무겁지 않게 바라볼 수 있는게 영화 UP의 매력이다. 









3.Epilogue



  재미만을 보면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감동면에서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충분하다. 

꿈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가볍게 웃음과 함께 담아 낸 점이 영화 UP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교에는 분위기 좋은 술집들이 무척 많다. 아직 많은 곳을 돌진 못했지만

내가 가본곳들과 소문으로 들은 곳들까지 포함해서 무척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 편이다. 

역시 부자 동네라서 다른가?ㅎㅎ 암튼 데이트 하기에는 이곳들 만한 곳이 없다. 

하지만 rufxxx(루프엑스)는 데이트라기 보다는 동네 친구들과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것 저것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은 곳이다. 주유 창문들은 전부 통유리로 되있어서 

햇빛이 잘 들어와 조도가 아름답다. 










이 되면 좀 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요렇게 무흣한 분위기가 찾아 온다. 

붉은 조명과 옛날식 책상 의자가 특징이다. 









rufxxx는 특정한 메뉴 판이 있다. 약간의 메뉴들은 카운터에 표시되 있지만 더욱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한다. 사진에 보이는 술들 모두 파는 거다. 처음 보는 맥주들이 정말 많다. 

주당으로써 못먹어본 맥주가 이렇게 많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맥주뿐만 아니라 칵테일도 개인적으로 주문하는데로 만들어 준다. 

아무거나 말해주면 다 만들어 주신다. 


가격을 미리 알 수 없다는게 아쉽긴 하다. 









그날 먹은 맥주다. 이름은 '듀체스 드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과 같은 맛을 추천해 달라 했더니 

주인분께서 추천해 주셨다. 실제 맛도 화이트 와인처럼 달달하다. 

양도 일반 와인병 정도의 양으로 꽤 많다. 금액은 4만원이다. 나쁘진 않은듯 ㅎ









촛불과 함께 술한잔을 올려놓니, 분위기에 맞게 넘 달달해 진다. 


판교 술집 rufxxx 엑스에서 술 한잔 추천!!!



되게 시원한 걸 기대하고 수박을 열었는데 미적지근해 실망스러울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 빠지면 왠지 수박의 단맛도 약하게 느껴진다. 

기대 했던 것과 현실이 다를때, 현실에 대한 억울함이 커지는 건 사람의 본능이지 않나?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 있는 영화다. 

난 솔직히 '브루스 올마이어티' 처럼 시끌시끌한 코미디 영화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어둡다. 어둡다. 


난해하다. 난해하다..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보는게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1. 영화 제목에서 오는 오해?



'이웃집에 신이 산다'의 원명은 Le Tout Nouveau Testament'  한국말로 직역하면 '완전한 신약성경' 이다. 

확실히 '이웃집에 신이 산다'가 더 재밌어 보이고 호기심이 든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원명도, 한국제목도 모두 이해가 간다. 그래도 이건 너무 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특히 재미있는 코미디를 기대하고 시작했는데 영화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 ㅜ


마치 소개팅에서 '개 외모 괜찮아' 라고 해서 나왔는데 못생긴애가 나온 느낌이랄까...??









2. 신 부정? 종교 부정?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너무 난해하다. 마치 이토준지 작가의 작품 느낌이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헐' 

 영화는 신을 풍자하며 신이 만든 세상의 규칙을 신의 장난 쯤으로 치부 하며 신이 인간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시작한다. 신은 변덕이 심하고 술쟁이에 개망나니로 묘사된다.  불경스러운 영화다 ㅎ

영화는 이런 신을 피해 도망쳐 나온 그의 딸이 12사도에서 6사도를 더 모아 새로운 복음을 만드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6사도를 보면 또 한숨이 나온다.. 

아.. 어떻게 이런...설정을...


분명 새로운 상상과 상징을 담고 있는 영화인것 같긴하다. 하지만 대체 먼지 잘 모르겠다. 








3. Epilogue



 리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재밌게 봤다해서 놀랐다.. 

궁금하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보면 이런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을까? 

사고의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자부하지만, 내가 아는 틀에서 너무 벗어나면 

아직 그대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혹은 상징성이 많은 영화를 싫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P.S 음.. 혼자 얘기 하려니 좀 심심한면이 있네요~

댓글, 관심 부탁드려요 ㅎ 같이 얘기 합시다 여러분 ^^ 




어제 밤 영화 타운을 봤다. 2010년 나온 영화인데 6년이나 지나서 보게 됬네 ..

난 영화를 보고난 후 열심히 평을 찾아 본다. 평론가들 평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평들 까지 찾아보는 편인데. 타운의 경우 평들이 상당히 상반적이다.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영화인 것 같다.












 1. 범죄 액션 영화? NO 



 타운의 포스터를 보면 누구나 화끈한 범죄 액션을 기대하게 된다. '이탈리아 잡' 의 속풀리는 액션 또는 

'도둑들'에서의 탄탄한 설계와 긴장감을 기대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던 1인 이었다.  


하지만 영화 타운을 이런 부분을 기대한다면 하품이 나오게 된다. 이 기대를 빨리 떨쳐내고 영화를 

보는게 영화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영화 타운을 잘 즐길 수 있으려면 마치 멜로영화를 보는 것 처럼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물의 표정하나하나, 대사 한글자 한글자를 꼼꼼히 훑어 보는 섬세한 감상이 

이 영화를 볼 때에는 필요하다. 액션영화 처럼 선이 굵은 감상은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줄 뿐이다. 


보다 섬세한 접근으로 영화를 어루만지기를 추천한다. 











2. 코난만화 처럼 깔린 복선



 영화 타운은 초반에 인물간의 관계 및 배경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며 시작했지만, 이런 설명들을 보면 하품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가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 되가면 영화를 앞으로 돌리고 싶은 욕구가 솟아난다. 

영화 초반부를 열심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한번 더 보는 것도 좋을 수 있다. 













3. 화끈한 액션도 ok!



 멜로 같은 액션 영화라 말했지만 후반부 액션은 단언 영화 타운의 백미이다. 특히 좁은 골목에서의 자동차 추격적은

벤 애플렌이 어떤식으로 영화를 만드려 하는지 잘 묻어난다. 

자동차가 부서지지도, 뒤집혀 지지도 않지만 1인칭 시점과, 좁은 골목길에서의 자동차 액션은 다른 어떤 액션 보다 

긴박함을 불러 일으켜 눈을 땔 수 없게 만든다. 액션역시 선이 굵은 액션보단 섬세한 접근을 통해 작지만 커다란 액션을

만들어 낸다. 전체 스토리의 섬세함과 맡물려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액션이 돋 보인다. 








4. Epilogue



 꼼꼼하고 느릿한 전개 떄문에 영화의 초반부는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고진감래 벌주를 마시듯 조금만 참고 

본다면 타운은 분명 그에 답하는 만족감을 주는 영화이다. 다만 주의 할 점은 앞에 말한 것처럼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고 

본다면 이 영화를 30%만 즐길 뿐이다. 빨리 이런 기대를 털어내는 게 포인트이다. 


 대체 이 영화 포스터와 소개글은 누가 썻는지 모르겠다. 마치 비포선셋의 포스터를 화끈한 하룻밤이라는 카피로 소개한 

느낌이랄까? 


영화 타운 추천이다. 


어떤 영화는 무척 신선한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가상이다' 매트릭스, 경찰과 갱단이 바껴서 잠복하는 '무간도' 등 

이런 영화들은 영화 소개글 한줄만 가지고도 이미 흥미로운 영화를 만든다. 


'Time is money' 'Time is Gold' 


이 한줄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신선하게 출발한다. 







  1. 신선한 재료와 미흡한 스토리 


  간이 돈이다라는 훌룡한 재료와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는 좋은 요리사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스토리 전개에서 많은 아쉬움을 가져온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윌(저스틴)은 어느날 우연한 계기로 100년의 시간을 얻게 된다. 현실로 따지면 일용직 8만원 벌던 사람이 

80000*365*100 =29억 2천만원 정도를 세금도 안내고 번 샘이다. 이후 윌은 부자집 아가씨 실비아를 만나게 되고, 현재 체제의 

잘 못된 점을 깨닫고, 둘은 같이 은행을 털면서 체제 전복을 꿈꾸게 된다. 

 

 체제 전복을 꿈꾼다는 점에서 설국열차, 이퀄리브리움 같은 영화가 생각나지만 영화에서 가장 어색한 부분은 체제전복의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퀄리브리움은 감정에 대한 강말, 설국열차는 인구수 조절을 위한 조작된 혁명 등, 체제를 뒤집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반면 인타임에서는 지배층이 물가상승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민층의 시간을 뺏는 다는게 체제전복의 이유이다. 


마치 프롤레탈리아가 소비에트 혁명을 일으킨 이유랄까. 인타임에서 부유층은 심지어 행복하지도 않다. 오래살면 허무하단다...

영화에서는 시간이 없는 사람도, 시간이 많은 사람도 모두 행복하지 않다. 


너무 많은 메시지를 담고 싶었을까? 아니면 머든 적당히 있는게 좋다라는 내용을 담고 싶었던 걸까? 









 2. 명언 제조기 같은 영화 



 타임에서 돈= 시간 = 수명 이다. 우리는 돈이 없어도 몇일 살 수 있지만, 영화에서는 돈이 없으면 정말로 죽는다. 

이런 점에서 명언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필연적 영화였지 않을까?....

 '시간이 없어서 먹을 수 없어' 이 말은 돈이 없다는 말일까? 먹을 시간이 없다는 말일까? 

버스비가 올라 버스를 탈 수 없었던 윌의 어머니는 걸어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집까지 걸어가는데에는 2시간 걸리지만

남은 시간이 한시간 반이기 때문이다. 그런 윌의 어머니에게 기사가 말한다 

'그럼 뛰어가세요' 


감독이 의도 한 것이든, 의도한 게 아니든 영화의 대사는 지속적으로 생각을 하게 만든다. 










3. Epilogue


 쩌면 메멘토 처럼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가 될 뻔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아쉽게도 인타임은 시작이 다인 영화에 머물러 있다. 영화를 다 본 후 남은 것은 시간을 

헛되이 쓰지 말자라는 교훈만 남을 뿐이다. 

커피 1잔에 4분, 점심은 20분, 명품 스포츠카는 59년, 과연 이 영화는 몇 시간 짜리 영화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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